[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그룹 위너 송민호(25)가 첫 솔로 정규 1집 ‘XX’를 공개하며 힙합에 트로트를 접목하는 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또 JTBC ‘인간지능’에 출연해 공황장애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사실을 공개한 민호는 이번 앨범 작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민호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YGX아카데미에서 기자들과 만나 “타이틀곡 ‘아낙네’는 1970년대 인기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한 곡”이라며 “양현석사장님이 아이디어를 냈고, 결과물이 정말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낙네’의 의미가 ‘남의 집 부녀자를 통속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사전적 정의와는 다르다면서 “염원, 갈망하고 그리워하는 대상을 지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낙네’ 뮤직비디오에서 방탕한 왕으로 분장한 민호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보면서 느낌을 살렸다고 한다.

그는 “가사에 충실하게 연기했다. 왕이라 한들 모든 걸 가졌어도 공허함을 채워줄 건 그녀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위너 월드투어와 예능 ‘신서유기’ 출연 등으로 최고의 날을 보내고 있지만 한때 마음은 병들었다고 고백했다.

민호는 “올해 초 갑작스럽게 안 좋아졌어요. 쌓아두지 않고 좀 풀어야 할 것 같아서 앨범 작업을 딱 그 시기에 했어요. 많이 노력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림도 많이 그렸어요. 그런 데서 치유를 받았던 것 같아요. 집에만 있었다면 더 힘들었을 거예요. 작업실에서 뭐라도 만들고 표출하는 게 도움이 됐어요.”라며 활발한 활동이 전화위복이 됐음을 드러냈다.

앨범 제목을 ‘XX’로 지은 건 노래들이 다양하게 해석되길 바랐기 때문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시발점’, ‘소원이지’, ‘ㅇ2’, ‘로켓’, ‘흠’, ‘위로해줄래’, ‘오로라’, ‘어울려요’, ‘암’, ‘불구경’, ‘알람’까지 12곡이 담겼다. 이 가운데 ‘시발점’과 ‘소원이지’는 19세 미만 청취 불가로 발매된다.

2년 전부터 솔로 곡을 준비해온 민호는 이번 앨범 수록곡 전곡에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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