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TS, 3개월만에 전망치 5.2%→2.6%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종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조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간한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이 총 4901억달러로, 올해(4779억달러)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3개월 전인 지난 8월 전망치였던 5.2%에서 절반수준으로 내려잡은 것이다. WSTS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올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우 지난해 61.5%에 이어 올해 33.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는 메모리 부문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반도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역별로도 미주,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는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메모리 시장은 올해 엄청난 성장에 이어 소폭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WSTS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일본 소니·도시바, 독일 인피니온 등 전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 42개를 회원사로 둔 비영리 업계 단체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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