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한해 분식회계 의혹으로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다. 지난해 3월 금융감독원의 삼성바이오 특별감리로 시작된 ‘삼바 사태’는 탈출구를 찾지 못하며 2년 가까이 이어졌다.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도 덩달아 흔들리며 변동성에 시달렸다.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잠정 결론내리고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 공을 넘겼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장고를 거듭한 끝에 6개월 만인 지난 11월 14일 “삼성바이오가 회계처리 기준을 고의로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시가총액 22조원이 넘는 삼성바이오는 즉각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상장폐지 심의 테이블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이달 10일 상장유지 결정을 내리면서 삼성바이오는 기사회생했다.
거래소가 시장 혼란과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상장폐지 심의기한을 20여일 남겨 놓고 결론을 내리면서 삼성바이오는 19거래일 만에 시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 거래 재개 첫 날 삼성바이오 주가는 18% 가까이 치솟았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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