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청량리4 ‘롯데캐슬’ 눈길 강남 재건축·경인 대단지 주목
올해 분양시장이 폐장되며 새해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규제와 분양가 승인 지연 등 분양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호조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새해에는 올해보다 많은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새해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의 일반분양 물량은 총 12만704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실적인 8만2404가구보다 46.5% 증가한 규모다.
올해 연초 계획된 물량은 12만9494가구였으나 최종 실적은 계획물량의 63.6%에 그쳤다. 고강도 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이 이어졌고, 분양가 승인이 깐깐해지면서 일정 변경이 빈번했다. 내년에도 강화된 청약제도와 규제 중심의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계획물량이 예정대로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새해 서울에선 굵직한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들이 대기 중이다. 1월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총 1425가구를 짓는 ‘롯데캐슬SKY-L65’를 분양한다. 9월에는 GS건설이 은평구 증산동 증산2구역에 ‘자이’ 1386가구(일반 461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영등포 신길뉴타운3구역에 ‘더샵’ 799가구를 짓고 7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재건축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GS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짓는 ‘서초그랑자이’ 1446가구를 4월께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5월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래미안’ 6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9월엔 1만 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가 공급된다. 강남구 개포동에선 개포지구 최대 규모인 개포주공1단지 3128가구가 10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경기 안양시 비산동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1199가구를 1월 분양한다. 2월엔 GS건설 컨소시엄이 광주 역동 광주역세권개발지구에 1542가구를, 포스코건설이 남양주 진접에 ‘더샵 퍼스트시티’ 1153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에선 우미건설이 서구 검단신도시에 1268가구, 대림산업과 삼호가 계양구 효성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1576가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서울에서 미쳐 분양을 못한 사업장들을 비롯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분양이 내년 상당수 예정돼 있고 경기, 인천에선 신도시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이 눈에 띈다”며 “잘못된 청약 상식으로 낙첨되는 일이 많은 만큼 실수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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