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산소 같은 여자’ 배우 이영애가 폐원 수순을 밟고 있는 서울 충무로 제일병원 인수에 참여한다. 이영애는 지난 2011년 2월 제일병원에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이영애의 소속사 굿피플 관계자는 “제일병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회상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이영애 씨 등 몇몇이 병원을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아직 얼마큼 진행돼 어떤 단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현재 경영이 어려운 해당 병원의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병원에서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 이영애는 이후에도 이 병원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이용해 왔다.

이영애는 출산 직후에도 다문화 가정 산모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지난해 초 병원 사정이 어렵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회생할 방법을 고민해 왔다고 전해진다.

제일병원은 산부인과 전문의인 고(故) 이동희 박사가 1963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병원이다. 높은 난임 시술 성공률과 잘 갖춰진 출산 시스템으로 고위험 산모들이 많은 찾는 병원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던 중 저출산 여파에 따라 출생아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건물 리모델링 등 무리한 투자로 2000년대 중반부터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자 지난해 여름부터 산모 상당수가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는 등 대규모 환자 이탈까지 발생해 지난달 29일부터는 외래 진료와 검사를 모두 중단하며 사실상 병원 영업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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