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행장 “성장동력 핵심” 인력전문화 오픈뱅킹 등 박차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디지털’과 ‘글로벌’. 각 금융그룹의 수장들이 내놓은 신년사에서 하나같이 강조한 2019년의 키워드다. 4년2개월만에 금융지주 체제로 복귀한 우리금융지주도 앞으로 그룹의 성장 동력을 ‘디지털’에서 찾기로 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지주사 출범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을 4대 성장동력으로 강화하겠다”며 “이 분야는 글로벌 은행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특히 ‘디지털 금융’ 전략을 강조했다. 지주사의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그룹 조직을 창의적이며 개방된 형태로 꾸려나가겠다고 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금융그룹 직원들은 업무 공간을 옮겼고 사무실 레이아웃, 복장 등 여러가지를 일반 IT 기업처럼 운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35명의 직원이 배치된 디지털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우리은행 본점 긴 건너편에 있는 남산센트럴타워 빌딩으로 사무 공간을 옮겼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본점의 전형적인 사무실 구조에서 탈피한 업무 환경을 현재 꾸미고 있고 정장을 기본으로 하는 본점 직원들과 달리 근무 복장도 완전 자율”이라며 “은행 특유의 틀에서 벗어나 아예 다른 회사처럼 운영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획기적인 디지털 전략을 마련할 인재 영입에도 열심이다. 지난해 6월 외부에서 황원철 디지털금융그룹장 겸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영입한 게 대표적이다. 황 그룹장은 휴렛팩커드(HP),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금융서비스 컨설팅 등을 담당했다.
손 회장은 “시중은행 인력들은 순환근무를 하기에 전문성 강화에 소홀했다”며 “디지털, 자산관리, IT 분야의 직원들은 순환근무를 억제하고 전문인력이 될 때까지 근무하게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우리지주는 또 올해 ‘오픈뱅킹’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오픈뱅킹은 은행이 확보한 고객의 금융정보 등을 외부 업체에 공개하고 공동 개발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지난해 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9년엔 오픈뱅킹 도입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손 회장은 “다른 회사들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우리지주의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려는 전략”이라며 “3~4개 기업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nyang@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