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 각각 13%-32%↓ 年영업익 20조…2년 연속 신기록
반도체 수요 부진과 주요 제품 가격 하락 여파로 SK하이닉의 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지며 실적 신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넘어서면서 창사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15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10∼12월)에 매출 9조9381억원, 영업이익 4조4301억원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관련기사 3·14·15면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11조4168억원)보다 13.0%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9조276억원)보다는 10.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세운 신기록(6조4724억원)과 비교하면 31.6%나 줄어든 것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돈 것은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는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5조1000억원)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44.6%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메모리 수요 둔화와 함께 그동안 극심했던 공급부족 상황이 해소되자 4분기 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 또한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1% 떨어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향후 메모리 시장이 IT 전반의 수요 둔화와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올 1분기와 2분기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2조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40조4451억원과 영업이익 20조8438억원, 순이익 15조54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2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연간 영업이익률은 51.5%에 달해 제조업에서는 ‘꿈’으로 여겨지는 50%를 돌파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유례 없는 호황을 이어갔고,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과 첨단 기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주력인 D램은 16기가비트(Gb) DDR4 제품의 고객을 확대하는 한편 미세공정 기술 전환에 속도를 내 1세대 10나노급(1X) 비중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2세대 10나노급(1Y) 제품의 안정적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72단 3D 낸드를 기반으로 기업용 SSD(솔리스테이트드라이브)와 모바일 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96단 4D 낸드도 적기에 양산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주당 1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지급키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조260억원 규모이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