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15~18번홀의 4연속 버디에 힘입어 1타차 선두에 나섰다.파울러는 2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2위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1타차로 앞섰다. 파울러는 1타차로 선두 토마스를 추격하던 15번홀부터 내리 4홀 연속 버디를 낚아 1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파울러와 토마스는 이번 주 대회장 근처에 집을 함께 빌려 생활하고 있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뒤 파울러는 “이번 주 토마스와 집을 함께 빌려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며 “마지막 홀서 버디를 놓쳐 오늘 저녁 때 뽐낼 기회를 놓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울러는 피닉스오픈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2년전 할아버지 등 가족 전체가 응원하는 가운데 먀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연장전을 치렀으나 17번홀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패해 눈물을 흘린 기억이 있다. 이번 주 강렬하게 우승을 원하는 이유다. 파울러는 룸메이트인 토마스와의 우승 경쟁에 대해 “아주 재미난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린 일요일까지 이 경쟁구도를 끌고갈 능력이 있으며 복싱경기같은 매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1타차 2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16~18번홀에서 파에 그친 게 선두를 내준 원인이었다. 토마스는 그래도 실망하지 않는 눈치다. 작년까지 이 대회에 4번 나왔는데 두 번 컷오프됐으며 가장 좋은 순위가 공동 17위였다. 현재 순위로도 대만족이란 표정이다. 파3홀인 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가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트레이 물리낙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매트 쿠차(미국)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3승에 도전하게 됐다.안병훈은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찰리 호프만(미국)과 함께 공동 9위다. 임성재도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24위다. 8개월 만에 복귀한 최경주는 중간합계 1오버파로 컷탈락했다. 김시우와 강성훈, 김민휘도 컷오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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