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중국공산당의 감찰ㆍ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23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당서기인 천촨핑(陳川平)과 산시성 당위원회 비서장 녜춘위(聶春玉)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율위는 이들이 엄중한 기율 및 법률 위반으로 조직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사정당국은 올해 들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의 형 링정처(令政策) 산시성 정협 부주석, 두산쉐(杜善學) 부성장, 진다오밍(金道銘) 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딩쉐펑(丁雪峰) 뤼량(呂梁)시장, 산시성 출신인 선웨이천(申維辰) 과학기술협회 당조직 서기 등을 잇달아 잡아들였다.
중국언론들은 “천촨핑과 녜춘위 역시 산시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신분을 갖고 있다”며 “산시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중 당국조사를 받는 인사는 30%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산시성 지도부가 이처럼 초토화된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사적인 인맥관계로 끈끈하게 유착해 온 ‘산시방(山西幇)’ 세력을 전방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산시방’ 인사들은 광산 소유주들과 결탁해 풍부한 광물자원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을 공유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산시성 출신인 링지화 통전부장은 산시성의 석탄광산회사 임원들과 고위관리들로 이뤄진 친목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수사가 그를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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