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일반 애주가도 주교단이 교황 방한 오찬식에서 마셨던 몬테 겔포(Monte Guelfo) 와인을 맛볼 수 있게 됐다. 메르뱅은 이탈리아 끼안띠 레드 와인 ‘몬테 겔포’를 독점 수입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몬테 겔포’는 지난 15일 충남 공주 황새바위 성지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아시아 주교단 오찬’에 제공돼 화제를 뿌렸던 이탈리아산 와인다.
이번에 수입판매하는 ‘몬테 겔포’ 와인은 판매가격이 2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이 와인은 산지오베제 품종 90%와 까나이올로 품종10%를 블렌딩해 레드와인 특유의 떫은 맛이 강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베리류의 상큼한 향과 적당한 산도의 경쾌함을 가진 와인으로 간이 강하지 않은 한식, 토마토 소스의 요리 등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몬테 겔포’는 교황과 인연이 깊은 와인으로 유명하다. ‘Monte’는 이탈리아어로 산, 언덕을 뜻하며, ‘Guelfo’는 13세기 초 로마 카톨릭 교황과 신성 로마제국 황제 간 오랜 갈등에서 교황을 지지한 세력인 구엘피(Guelfi)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또 흰색 배경에 최소한으로 새겨진 표기와 황금 문양의 와인 라벨은 교항의 수단을, 코르크에 새겨진 격자 무늬는 고해성사 장소를 연상시키는 등 제품 디자인에도 교황을 연상하는 문양을 담고 있다.
최윤희 메르뱅 마케팅팀장은 “교황 방한 기념 오찬때 제공된 몬테 겔포는 방한 기간중 소형차를 이용하는 교황의 모습처럼 검소한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에도 몬테 겔포 와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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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최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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