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최근 구단 단장으로부터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낙점돼 개막전 출전을 통보받은 ‘킹캉’ 강정호(32ㆍ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심상찮다. 2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두 경기 연속 무안타다. 타격에 슬럼프가 온 듯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강정호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9에서 0.156(32타수 5안타)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지난 18일 보스턴과 시범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출전한 12차례의 시범경기 중 8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왼손 선발 매슈 보이드를 맞아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다니엘 스텀프를 상대했지만 역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2루에서는 마크 에커를 맞아 2루수 뜬공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를 3-1로 제압했다.
지난 19일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주전 3루수로 강정호, 유격수로 에릭 곤살레스를 확정했다”며 “강정호의 파워는 분명히 위협적”이라고 칭찬했다.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 5개의 홈런포를 날린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오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어서, 다소 무뎌진 타격감을 회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28ㆍ탬파베이 레이스)은 같은 시간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역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양키스 선발 채드 그린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루이스 세사에게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6회초 1사에서는 잭 브리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9에서 0.344(32타수 11안타)로 내려갔다. 경기는 양키스가 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양키스 유망주 박효준(23)도 교체 출전했다. 4회말 장칼로 스탠턴이 볼넷 출루하자 대주자로 교체 투입된 박효준은 6회말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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