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가수 효민이 세 번째 미니앨범 ‘얼루어’의 타이틀곡 ‘입꼬리’로 활동 중이다. ‘망고(MANGO)’와 ‘으음으음(U Um U Um)’에 이어 벌써 세번째 솔로 활동이다.
타이틀곡 ‘입꼬리’는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트렌디하고 세련된 음악이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효민은 이 노래를 성숙하고 절제된 매력으로 소화했다. 효민은 티아라라는 팀으로 10년간 함께 했던 소속사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했다. “부담감이 컸다. 음반제작 경험이 없어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 휴식을 취하다 지난해에 앨범 하나 내보려고, 제작사와 유통사를 직접 뛰어다니며 벌써 3차례 만들게 됐다.”
효민은 티아라 시절 부른 노래들이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는 노래들이라고 했다. 그는 “티아라가 부른 노래는 평소 내가 잘 안듣는 음악이다. 원래 잔잔한 어쿠스틱, 인디팝, 서정적 노래를 좋아한다”면서 “시작을 걸그룹으로 해 나와는 성향이 다른 음악이지만,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건 좋은 경험이다”고 말했다. 이어 티아라 멤버들을 만나면, 오는 7월 29일 10주년을 앞두고 ‘롤리폴리’나 ‘보핍보핍’, ‘러미더비’ 같은 걸 다시 한번 더 해보자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효민은 티아라로 활동할 때에는 랩과 멜로디 파트를 맡았다. 그는 “팀에서는 카리스마가 있고, 섹시함도 어필했다. 하지만 그 곳을 벗어나면 섹시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면서 “퍼포먼스를 많이 하며 이미지를 부각시켜,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걸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효민은 솔로로 나서며 방향성이 달라진 것이다. “그럼 나다운게 뭘까? 하나의 이미지로는 찾기 힘들것 같았다. 대중으로부터 ‘저 친구를 계속 나오네, 음악에 대한 생각과 욕심은 있나봐’라는 말을 듣고 싶다. 꾸준히 음악 하는 게 목표다. 평소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
효민의 말을 들어보니, 조급해 하지 않고 차분히 아티스트의 길을 가겠다는 생각과 계획이 읽혀진다.
“나는 내 친구들보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다. 친구들은 이제 회사에 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10년이나 활동했다. 이제 할 게 없나, 뭘 해야지 하고 고민하다가 연예인보다는 내 삶에 대해, 특히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
효민은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다행히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여전히 지명도가 있다.
“계속 사랑 받을 때는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좋지 않았던 일들도 있었다. 많이 배웠다. 하지만 슬픈 감정만이 아니었다. ‘순리’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실수와 잘못을 했다면 반성하고 노력을 해야 개선된다. 우리의 실수가 누군가에게 안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면 그 사람에게 잊혀지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만 생각하면 슬프니까, 잘 한 것, 영광의 순간도 기억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효민은 라틴 업템포 댄스팝 ‘으음으음’때는 어반 힙합 안무를 배워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효민은 티아라 시절에도 솔로앨범을 내놨다. 그때와는 차이가 많다고 했다.
“티아라 시절 낸 솔로앨범은 음악과 표현, 퍼포먼스에 대해 제 의견을 냈지만, 프로듀싱에 따라 움직였다. 이번에는 내가 곡 수집부터, 감독, 사진작가, 스타일리스트 섭외, 유통사 미팅, 포탈과 플랫폼 비지니스에도 내가 직접 참가했다. 조금 외롭지만 강해졌다.”
솔로 활동에 푹 빠진 효민이다.
/
wp@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