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50.7%…작년 8월이후 최대 1월 신저가이후 7만원대까지 회복
1분기 어닝쇼크 전망에 신저가까지 추락했던 SK하이닉스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삼성전자보다도 상대적으로 더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동안 단 2일을 제외하고는 SK하이닉스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지분율을 50.76%(2일기준)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업황 고점논란과 실적둔화 전망으로 연초 신저가를 찍었다.
종가기준 지난 1월 4일 52주 최저점인 5만6700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7만 7000원대(3일 장중)까지 회복된 상태다.
특히 미국계 롱텀펀드인 더캐피털그룹은 SK하이닉스 주가가 5만원대로 떨어지던 시점부터 주식을 연일 매집해 지분율을 6%대까지 확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가장 저렴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고점대비 30% 가량 하락했고, 현재도 주가수익비율(PER)이 약4배, 주가자산비율(PBR)은 0.8배(2019년 전망치) 수준으로 여전히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만 3000원으로 20%가까이 끌어올렸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에서 밸류에이션이 가장 저평가 돼 있을 뿐아니라 반도체 업황 바닥 통과 시그널이 감지되는 만큼 주가 밸류에이션이 최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5% 감소한 1조6835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조4928억원으로 전년대비 25.5%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개선되는 ‘상저하고’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주가도 2분기에 저점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나래 기자/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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