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홍콩반환 10주년 기념으로 둥지 -올해 마지막 시도 후 실패시 쓰촨성에서 새짝 찾아야

[홍콩 해양공원]
[홍콩 해양공원]
[홍콩 해양공원] [홍콩 해양공원]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홍콩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8년째 새끼를 낳지 못하자 중국 쓰촨성으로 보내 새로운 짝을 찾아주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잉잉과 리리란 이름의 이 판다 커플은 2007년 홍콩 반환 1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을 떠나 홍콩 해양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2011년 처음으로 짝지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잉잉과 리리는 매년 짝짓기에 실패했다. 2015년엔 임신이 됐지만 유산했다. 이후 3차례의 상상임신으로 보는이를 안타깝게 했다. 판다의 임신 가능 나이는 13살 정도이기 때문에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해양공원 측은 판다 교배기가 끝나는 5월까지 짝짓기를 시도한 뒤 실패하면 쓰촨성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쓰촨성 판다 연구소의 장지허 소장은 “판다는 암컷과 수컷 모두 서로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다”며 “홍콩에선 서로 단 한 마리의 파트너만 있기 때문에 번식에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451마리의 판다가 있는 스촨성으로 돌아가면 ‘미래의 배우자’를 찾아 번식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