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숙성한 희소성 높은 싱글몰트 -전세계 600병 한정 제작…국내 2병 입고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맥캘란의 싱글몰트 역사상 가장 오래된 원액이 담긴 한정판 제품이 국내에 들어왔다. 맥캘란은 72년 숙성 원액을 담은 ‘맥캘란 72년 제네시스 디캔터(이하 제네시스 디캔터)’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네시스 디캔터는 2차세계대전 직후인 1940년대에 오크통에서 숙성하기 시작한 싱글몰트로 극도로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5월 증설한 증류소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에 단 2병이 입고돼 출시 전부터 싱글몰트 마니아는 물론 콜렉터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세계 600병 한정 제작됐으며 용량은 700㎖다. 도수 42도에 가격은 미정으로, 국내 입고된 2병 중 한 병은 서울 옥션에서 시작가 7000만원으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며 다른 한 병은 국내 호텔 바에서 단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디캔터는 72년이라는 긴 숙성 기간에도 불구하고 황금빛이 도는 천연의 호박색을 낸다. 맥캘란의 장인정신과 오랜 역사, 싱글몰트에 대한 철학이 그대로 담긴 제품으로 부드러운 바닐라, 스모키한 피트 특유의 독특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풍부하고 달콤한 과일의 향과 오크의 풍미가 강렬한 여운으로 남는다. 맥캘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인 증류소 증설을 기념하기 위해 수석 증류 기술자가 엄선한 맥아로 만든 가장 오래된 싱글몰트다.
맥캘란 관계자는 “맥캘란의 증류소 증설 1주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맞춰 가장 오래된 72년 원액을 담은 제네시스 디캔터를 선보였다”며 “맥캘란의 오랜 전통과 자부심을 그대로 담았으며 극도의 희소가치를 자랑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각 분야의 거장들이 패키지 제작에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크리스털 디캔터는 맥캘란의 증류소를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그룹 로저스 스터크 하버 파트너스가 직접 디자인했다. 디캔터 제작은 프랑스 크리스털 공예 명가 라리끄가 맡았다. 디캔터를 담는 진열함은 증류소의 내부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희소성 높은 아프리카 원목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3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된 맥캘란 증류소 증설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완공됐다. 맥캘란은 증류소 증설을 통해 앞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생산량을 기존보다 약 30% 더 늘려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증류소 증설에 투자한 비용은 1억4000만 파운드로, 한화 약 2025억 원에 이른다.
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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