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지난 2일 울산에 1-2로 패하며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사진=FC서울]
서울은 지난 2일 울산에 1-2로 패하며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사진=FC서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아영 기자]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경남FC의 경기가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은 지난 2일 5라운드에서 울산현대를 만났다. 리그 1위를 두고 다툰 끝에 승리는 울산의 몫이 됐다. 2위로 떨어진 서울은 선두 탈환이 절실하다. 경남은 같은 날 전북현대를 만나 극적으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해야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안정권인 3위를 노릴 수 있다.

경남은 지난 2일 전북전에서 극적인 3-3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경남FC]
경남은 지난 2일 전북전에서 극적인 3-3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경남FC]

서울의 전열 정비서울은 울산에 1-2로 패하기 전까지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리그 첫 패배를 당했지만 이번 시즌 K리그 명문 구단의 면모를 확실하게 되찾고 있다. 특히 수비가 일품이다. 황현수-김원균-이웅희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앞세워 4라운드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K리그1 12팀 중 유일한 무실점이었다. 울산 전 서울의 실점은 작은 실수에서 비롯됐다. 울산은 전반 14분 믹스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27분 주니오가 쐐기 골까지 성공했다. 서울은 경기 막판 만회골에 성공했지만, 수비가 뚫리자 공격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좋은 결과도 있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경남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겪은 패배인 만큼 전열을 다듬겠다는 것이다.

‘뒷심’의 경남 경남은 지난 달 30일 대구전에서 ‘황교안 유세 사건’으로 제재금 2,000만원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이는 축구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며 어수선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 2일 치른 전북과의 경기. 경남은 경기 초반 베테랑 곽태휘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후반 34분까지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35분 김승준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막판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경남의 강한 정신력은 팬들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경남은 이번 시즌 선수단이 많이 바뀌었다. 아직은 김종부 감독이 원하는 조직력으로 경기를 치르기 힘든 상황이다. 대신 끈질긴 정신력을 앞세워 후반에 모든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남이 이번 시즌 5경기에서 넣은 9득점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홈에서 강한 서울, 네게바 복귀 경남서울은 이번 시즌 홈에서 ‘무패+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6일 열리는 경남전에서도 홈에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남은 허벅지 부상으로 공격의 축에서 빠졌던 네게바가 복귀한다. 네게바를 앞세워 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경기의 패배로 기세가 꺾인 서울과 후반에 몰아친 ‘극장골’로 자신감을 얻은 ‘뒷심’의 경남. 누가 이길가? 시즌 초반 K리그 1의 선두권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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