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5월 12일까지 … 음악회 겸 오픈 행사는 13일 예정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정무영) 사이언스월든 센터는 7일부터 5월 12일까지 인천아트 플랫폼 B동에서 ‘사이언스월든 과학&예술 융합프로젝트 연구 성과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의 주제는 ‘무한한 똥본위화폐(Infinity fSM II)’다.
똥본위화폐는 인분(人糞)으로 가치를 만드는 대안화폐 시스템이다. 한 사람이 생산하는 인분을 재처리해 에너지로 전환하고,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만큼의 가치를 화폐로 지급해 배변활동만으로 기본소득을 제공받게 하는 것이다.
사이언스월든 센터에서는 똥본위화폐의 실현을 위해 최소한의 물로 인분을 처리하는 스마트변기,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5년 사이언스월든 센터가 출범한 이후 진행해온 과학-예술 융합 프로젝트의 결과물 23점이 선보인다. 구지은 작가가 전시총괄을 맡았고, 박승진, 김원진, 김등용, 김순임 작가, 이보배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전시에서는 환경과 수질오염, 순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이들 작품들은 똥본위화폐의 실현 과정에서 거치게 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했다.
구지은 작가와 최미진 연구원이 구성한 ‘하이퍼 커넥티드 소사이어티(Hyper Connected Society)’는 수세식 변기로 인한 수질오염과 똥본위화폐를 통한 변화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에서는 김등용 작가가 진행한 ‘한땀 프로젝트’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일기장을 태운 재, 버려지던 음식물 쓰레기로 제작한 작품 등 버려지고 잊힌 것들의 의미를 되살리는 작업과 세재, 플라스틱 등 우리 주변의 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을 재료로 만든 작품 등 독특한 소재와 아이디어로 제작된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한편 13일 오후 4시에는 음악가 Dey Kim, 노디, 임용주, 차승민이 참여해 기념공연을 진행한다. 공연과 전시는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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