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등으로 일본 관광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광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위축됐던 일본 관광산업이 바르게 성장해 세계 4위 관광대국으로 발돋움했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에는 3120만명으로 방한 관광객(1500만명)과의 차이를 두 배까지 벌렸다. 이는 2011년 660만명에 비해 매년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일본 정부는 적극적으로 관광 진흥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2020년 4000만명, 2030년 6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방일 관광객 증가의 수혜 업종은 일본 관광 목적에서 찾아야 한다. 일본 인바운드 관광객의 85%가 아시아인”이라면서 “쇼핑, 레저, 화장품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오리엔탈랜드, 팬퍼시픽 인터내셔널, 시세이도 등의 기업을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기업 주가와 일본 인바운드 관광객 수와의 상관계수는 각각 0.90, 0.87, 0.84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오리엔탈랜드는 도쿄 디즈니 테마파크와 호텔 운영 기업으로 관광객 증가 효과를 즉각적으로 볼 수 있는 기업이다. 팬퍼시픽 인터내셔널은 국내에도 유명한 ‘돈키호테’ 유통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면세 매출 비중이 지난해 8.7%에서 내년 두자릿수로 확대될 전망이다. 화장품 업체인 시세이도의 경우 방일 관광객 증가로 인바운드 및 면세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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