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2027년까지 시트 공급 계약 - 전동화 등 미래차 트렌드 선제적 대응 강화 전략 따른 수주 성공 사례 - 2022년 글로벌 완성차 판매 비중 22%까지 확대하여 12조 매출 목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북미 전기차시장에서 대규모 시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과 1조 원 규모에 달하는 시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미시건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지난 2009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레져 스포츠용 픽업트럭과 SUV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지난 2월 미국 글로벌 IT 기업 아마존으로부터 7억 달러(한화 약 83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미국시장 픽업트럭 판매 1위 업체인 포드로부터 5억 달러(약 5975억 원) 투자를 추가로 확보해 테슬라와 함께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전기차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시트 공급기간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다. 현대트랜시스는 리비안과 지난해 12월 시트 공급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공급방안을 협의해 2020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차 픽업트럭 R1T와 2021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SUV R1S에 들어갈 시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현대트랜시스가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중장기 시트공급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수주 성공 요인을 ▷전기차 최적화 설계 역량 제고 ▷글로벌 상시 대응 체계 구축 및 해외 R&D거점 확대 ▷현지 전문가 영입 통한 맞춤형 개발 등으로 보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수주를 토대로 향후 자율주행차의 미래기술을 선도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시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이번 수주 외에도 글로벌 완성차를 비롯 다수의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들과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이를 통해 올 한 해를 글로벌 전기차 시트 공급 전문사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아갈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까지 글로벌 완성차 판매 비중을 22% 수준으로 확대해 현재 7조 규모의 매출액을 12조 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Creative Technology (미래모빌리티 기술력 확보) ▷Creative Value(경영효율성 제고 및 가치창출) ▷Creative Growth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성장)를 3대 발전전략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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