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진행 중인 월셔그랜드호텔 건립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대한항공 부사장)가 3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LA 호텔 프로젝트에는 건설비 10억달러, 금융비까지 포함할 경우 12억달러 정도가 들어가는 사업”이라며 “프로젝트를 담보로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리고 있고 대한항공이 부담하는 사업비도 순차적으로 소요되는 것으로 재무 부담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LA는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거점 지역이자 대한항공의 미주지역 본부가 있는 곳”이라며 “대규모 호텔을 건립함으로 인해 한국 관광객들이 LA를 방문할 때 머물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대규모 호텔 건립을 통해 한국인에 대한 인식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착공한 월셔그랜드호텔은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조 대표는 한진그룹의 호텔 사업 확장 및 미래 비전에 대해 “무조건 호텔을 사들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곳이 있다면 현지 상황에 맞는 호텔을 짓거나 운영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과 관련해 “객실 522개 규모의 이스트 타워만 있던 지금까지 객실 점유율은 80% 중반대를 항상 유지해왔다”며 “웨스트 타워를 개관하며 500여개의 객실이 추가된 만큼 단기적으로는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테지만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MICE 수요를 끌어들인다면 3~4년안에 객실점유율 70% 중반까지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기존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 웨스트 타워를 추가해 ‘그랜드’ 호텔로 승격됐다. 총 1022개의 객실과 25개의 연회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특히 웨스트 타워 지하 1층은 전체를 연회장으로 꾸며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조 대표는 서울 송현동 복합문화단지 설립과 관련해 “한진그룹은 예전부터 이곳 부지에 호텔이 아닌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이야기해왔다”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그룹의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며,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공청회를 거쳐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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