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이보다 더 훈훈한 결별이 있을 수 있을까.에당 아자르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결승전에 선발 출장, 종횡무진 필드를 누볐다. 후반 15분 절묘한 패스로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득점을 도운 아자르는 후반 20분과 2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첼시의 UEL 우승을 이끌었다. 당연히 이날 맨 오브 더 매치는 평점 9.7점을 기록한 아자르의 것이었다.첼시의 UEL 우승과 함께 아자르는 아름다운 이별을 앞두고 있다. 아자르는 오랜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부임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 영입을 공언했다. 선수 본인 역시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레알로의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 첼시 팬들의 아자르에 대한 감정은 분노보다는 감사에 가깝다. 바로 아자르가 그간 첼시에 보였던 헌신과 충성심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아자르에 대한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여기에 첼시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된 감독 교체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자르는 꾸준히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며, 자신은 첼시와의 계약을 준수할 것을 강조해왔다. 최근 들어 많은 선수들이 재계약이나 이적 협상에서의 유리함을 위해 언론을 이용하는 것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부임한 첫 시즌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UEL 우승까지 차지하며 유종의 미까지 거두는 데 성공했다. 아자르는 이적이 가까워진 상황 속에서도 헌신하며 팀의 성공을 도왔다. 첼시 팬들에게 안긴 UEL 우승컵은 아자르가 남기는 멋진 이별 선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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