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한국 호랑이’ 김찬(사진)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김찬은 2일 일본 이바라키현 호코타시의 더 로열 골프클럽(파72/80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자인 이케다 유타(일본)에 1타 뒤진 채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은 이로써 이 대회 상위 4명에게 주는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찬은 2017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다. 당시 우승자 자격으로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에서 열린 제146회 디 오픈에 처녀출전했는데 가장 멀리 드라이버샷을 날려 주목받았다. 올해 디 오픈은 7월 18일부터 나흘간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찬은 올해도 세계적인 장타력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미즈노오픈이 열린 코스의 전장은 8016야드에 달했다. 특히 파5홀인 16번홀의 경우 705야드에 달했다. 김찬은 대회 이틀째 이 홀서 드라이버로 350야드를 날리며 버디를 잡았다. 김찬은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작년 일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초반 WGC-멕시코 챔피언십에선 연습라운드 도중 샷을 하다 나무 뿌리를 쳐 왼쪽 손목이 부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김찬은 지난 1월 복귀전인 SMBC 싱가포르오픈 개막 2주전에야 처음 스윙을 할 정도로 오랜 시간 치료와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김찬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리조나 집에서 5개월 간 수술없이 재활에 매달렸던 시간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언제나 성공적인 복귀를 꿈꿨고 우승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김찬은 지난 달 16~19일 열린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3라운드 후반까지 단독선두를 달렸다. 17번 홀(파4)에서 두 차례나 볼을 물에 빠뜨리며 트리플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으나 불과 2주 후인 이번 미즈노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박상현(36)도 김찬과 함께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상현은 미즈노오픈 최종일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디 오픈에 처녀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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