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5500억 발행 계획 NHㆍ한투와 ‘삼파전’ 1년만기 2.3% 수익률 향후 차별화는 과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KB증권이 발행어음을 처음 출시하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양분하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B증권까지 참전, 3개사가 발행어음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직접 발행하고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유동성 투자상품으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초대형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다.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3일 ‘KB able 발행어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이번 1회차에 우선 5500억원(원화 5000억ㆍ외화 500억)을 발행한다. 1회차 발행 후 고객 수요구간을 분석해 빠른 시일 내 2회차 발행도 계획 중이며 연간 2조원대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원화/외화 약정식, 수시식 상품을 비롯해 원화 적립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금리는 개인 대상 1년 만기 약정식의 경우 원화 연 2.3%ㆍ외화 3.0%,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식은 원화 1.8%ㆍ외화 2.0%로 제시됐다. 먼저 발행어음 시장에 진출한 한투와 NH의 경우, 1년 만기 약정식에 각각 2.35%, 2.3%, 수시식에 1.8%로 비슷한 금리를 제공하는 만큼 KB증권의 향후 차별화 노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KB증권은 7월 말까지 특판금리를 제공하며 고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CMA 최초 신규 개인고객 선착순 5만명에게 연 5.0%의 특판금리를 3개월간 100만원 한도로 제공한다. 신규 거래법인에는 연 2.5%의 특판 금리를 1개월간 10억원 한도로 적용해준다. 또 개인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연 5.0%의 특판 금리를 1년 약정기간 동안 월 최대 50만원 한도로 제공하는 적립식 혜택을 준다.
박정림 사장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충실히 해 온만큼 KB증권의 발행어음을 신규 수익원 및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함은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표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사장은 “발행어음은 초대형IB의 핵심사업으로, 고객에게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기업들에는 상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IB부문이 발행어음 자산을 운용하는 만큼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현하여 중소ㆍ중견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어음 상품은 영업점과 KB증권 홈페이지, HTSㆍMTS에서 가입 가능하며, 발행사 신용위험에 따른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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