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국내 법정다툼할 듯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영업비밀 침해 관련 소송에 대응해 사실상 맞소송을 확정했다. 이로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제기된 양사간의 기술유출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한쪽의 양보없인 해결될 수 없는 ‘치킨게임’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법무팀은 맞소송과 관련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 판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중이라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맞소송은 한국 법원에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화우를 선임해 소송에 대응할 방침으로, 소송 내용은 명예훼손과 미국 소송에 따라 발생한 영업손실의 피해보상 등 3~4개 가량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별도로 미국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로펌 코빙턴앤드벌링을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상적이고 정당한 사업영위에 대해 근거없는 비난을 멈추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해 왔다”며 “만약 근거없는 발목잡기가 계속된다면 법적인 조치 등 강력한 수단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이미 여러차례 강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소송을 제기한 LG화학 측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 속에 법적 다툼에 있어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승산없는 소송 제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LG화학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맞소송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 소송 과정을 통해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지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의 맞소송 국면이 전개되면서 산업계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치열한 소송전이 끝나더라도 ‘승자독식’이 아닌 자칫 ‘공멸의 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배터리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가 중재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