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618 쇼핑 페스티벌’ ‘제2광군제’ 걸고 K뷰티 전면에 LG생활건강·A.H.C 빅브랜드 이어 중기 신제품 소개·프로모션도 ‘후’ 3분만에 작년 하루실적 돌파 파파레서피·VT코스메틱도 순항

VT(브이티) 코스메틱이 중국 왕홍이 진행하는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제품을 홍보, 판매하고 있다.
VT(브이티) 코스메틱이 중국 왕홍이 진행하는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제품을 홍보, 판매하고 있다.
VT(브이티) 코스메틱이 중국 왕홍이 진행하는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제품을 홍보, 판매하고 있다.
VT(브이티) 코스메틱이 중국 왕홍이 진행하는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제품을 홍보, 판매하고 있다.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알리바바가 ‘제2의 광군제’를 표방한 618 행사에서 K뷰티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K뷰티가 중국 내에서 다시 힘을 받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이나 A.H.C 등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 브랜드들 뿐 아니라 중소 신진 브랜드들까지 가세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 내 해외직구 사이트인 티몰은 1일부터 ‘618 쇼핑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618 행사를 ‘제2의 광군제’로 키우기 위해 행사 기간 중 150만개의 글로벌 브랜드의 신제품 소개을 소개하고, 프로모션 역시 다양하게 준비했다. 덕분에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브랜드 수는 총 20만개 이상, 거래액은 행사 시작 1시간 내 총 거래액(GMV)이 지난해 10시간 거래액을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 행사에서 K뷰티 브랜드의 선전이 눈에 띈다. 행사가 시작한 지 12시간이 지난 1일 정오 현재 거래액 기준 판매 톱10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A.H.C가 2위에 올랐다. 1위 브랜드가 일본의 기저귀 업체인 무니(Moony)임을 고려하면 화장품 카테고리에선 A.H.C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 셈이다.

LG생활건강 제품인 후(Whoo)는 행사 시작 3분 만에 거래액이 지난해 행사 당시 하루치 거래액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중국의 왕홍 웨이야가 진행하는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에 나오며 10초만에 1만2000세트를 판매, 1750만 위안의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 브랜드 뿐 아니라 중소 신진 브랜드들도 행사 기간 중 중국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젊은 소비세대인 ‘95 허우(後)’ 세대가 이들 제품에 호기심을 가지면서 제품을 종류별로 구매하는 최근 쇼핑 트렌드 덕이 크다.

실제로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한국 뷰티 브랜드 중 거래액 톱3 업체로 A.H.C와 라네즈에 이어 파파레서피가 이름을 올렸다. 파파레서피는 ‘아빠가 딸을 위해 만든 화장품’ 컨셉으로, 마스크팩 제품으로 유명해진 중견 화장품 회사 ‘코스토리’의 브랜드다. 김한균 코스토리 대표는 중국 시장에 집중하려고 지난해 8월 가족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이주하기도 했다.

VT(브이티)코스메틱도 이 기간 티몰 한정 제품을 론칭하며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시카 라인’으로 유명한 VT코스메틱은 중국 왕홍이 타오바오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면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앙 판 타오바오ㆍ티몰 대표는 “중국의 소비력 증가와 함께 중국 저개발 지역 소비자들은 생활수준을 높이는 제품 구매에 적극적”이라며 “한국 브랜드 사업자들은 이번 행사로 오프라인 쇼핑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개발 지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