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2019 FIFA 20세 이하 월드컵(U-20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이제 대표팀은 8강을 넘어 26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린다.외나무다리에서 원수 설욕대표팀의 이번 대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만난 대표팀은 0-1 패배를 기록했다. 16강 진출에 대한 경우의 수 계산이 쏟아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남아공과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며 복잡한 계산 없이 16강 무대를 밟았다. 16강전에선 ‘숙적’ 일본을 만났다. U-20월드컵에서 만나는 건 2003년 패배 후 16년 만이었다. 정정용 감독은 아르헨티나전과 같은 3-5-2 포메이션으로 일본에 맞섰다. 오세훈과 이강인이 최전방을 맡았다. 전반 점유율 28-72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엄원상과 전세진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39분 승부를 가르는 득점이 터졌다.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마무했고,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8강에서 만나는 세네갈일본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한 ‘정정용호’의 다음 상대는 세네갈이다. 오는 9일 새벽(한국시간) 세네갈과의 8강전이 열린다. 세네갈은 조별예선에서 타히티, 콜롬비아, 폴란드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콜롬비아와 폴란드의 강세가 예상됐지만 세네갈은 강했다. 타히티와 콜롬비아에 각각 2-0,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폴란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선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네갈은 패배 없이 A조 1위(2승 1무)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6강에선 나이지리아에 2-1 승리를 거두며 가볍게 8강에 안착했다. 현재까지 치른 4경기에서 7득점을 올리는 동안 단 1점만을 실점했다. 아프리카 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우는 세네갈은 프랑스와 벨기에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폴란드가 기적의 땅 될까?U-20 월드컵이 열리는 이번 폴란드에서는 강팀들이 줄줄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뽑히던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만난 말리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전통의 강호 프랑스도 16강전에서 미국에 2-3으로 패하며 짐을 쌌다.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다음 상대는 미국-에콰도르 둘 중 하나다. 조별예선에서 만난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상대다. 이강인을 필두로 순항하고 있는 정정용호가 26년 전 멕시코 U-20월드컵의 ‘4강 신화’를 넘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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