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당신이 어마어마한 금액이 걸린 복권에 당첨됐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최근 미국 CNBC는 거액 복권 당첨자를 도운 변호사나 회계사 등의 도움을 받아 복권 당첨 직후 행동요령을 소개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지난 7일 ‘메가 밀리언’ 복권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금은 무려 5억3000만 달러, 우리돈으로 6300억원에 달한다. 현금 일시불 수령을 해도 3억4520만 달러(약 4100억원)이란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는 메가밀리언 사상 7번째로 큰 당첨금이다.
미국은 주마다 복권 당첨자의 신원 공개 여부가 다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인 1조7000억원을 거머쥐게 된 당첨자는 세간의 궁금증 속에 익명으로 남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 메가밀리언 당첨자가 나온 캘리포니아주는 당첨자를 공개해야 한다.
CNBC는 이처럼 거대한 행운을 얻는 대가로 사생활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최대한 당첨 소식을 알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제이슨 커랜드 변호사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진다”며 “가능한한 주변에 알리지 말라”고 말했다.
SNS를 폐쇄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첨자의 신원이 공개되면 사람들과 언론은 당첨자의 SNS로 달려가 사진과 신상정보를 퍼나르기 바쁘기 때문이다. 전화번호나 주소가 공개돼 있다면 그날부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당첨자 신원 공개 후 잠시 살던 곳을 떠나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커랜드 변호사는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당첨자에 대한 관심은 며칠 후면 사라진다”며 초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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