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ㆍAT&T 등 대형기업들…시장가격 상승 견인 시장 정당성 부여 분석도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비트코인이 1년여 만에 9000달러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이나 AT&T 등 대형 업체들이 암호화폐를 공식적으로 사업에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등 외신은 비트코인이 2018년 5월 이후 13개월 여 만에 처음으로 9000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페이스북이 ‘리브라’로 불리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가운데 대형 금융ㆍ핀테크 브랜드가 투자자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가격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10여 개의 금융ㆍ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페이스북에 약 1000만 달러씩을 투자하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CNBC는 벤처업계에서 흘러나온 정보를 토대로 페이스북은 빠른 시간안에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며, 페이스북 직원들은 새 암호화폐를 급여로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사 RBC의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페이스북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NBC는 AT&T 역시 최근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비트페이를 통해 고객들이 암호화폐로 통신요금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공식발표했다고 전하면서 페이스북이나 AT&T와 같은 대형 업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흐름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CNBC는 “미 규제당국은 여전히 암호화폐 발행을 승인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장 감시를 원한다”면서 “불법 투기거래 및 규제 등의 이슈가 부각됐던 암호화폐 시장에 대형 업체들이 진출하면서 해당 시장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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