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한국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구단의 출전 요청을 받고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 구단 관계자는 지난 26일 경기 후 주최측인 더페스타에 “호날두에게 ‘너의 팬들을 위해, 너의 이미지를 위해 잠깐이라도 출전해라’고 요청했지만 그가 거절했다”고 해명했다.
유벤투스 관계자는 또한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일부 선수들이 호날두에게 ‘왜 출전하지 않았는지’ 물었지만 호날두는 답변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두가 호날두가 잘못됐다고 말하고 있다”며 “부회장과 관계자 모두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한국을 다시 찾아 이 일과 관련해 미팅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벤투스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한 반면 정작 당사자인 호날두는 오히려 한국팬들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로 돌아온 뒤 ‘집에 와서 좋다’는 메시지와 함께 러닝머신을 달리는 영상을 올려 근육 부상이라는 변명을 무색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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