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불법 약물을 판매 및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야구선수 이여상. [사진=OSEN]
학생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불법 약물을 판매 및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야구선수 이여상.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불법 약물 투여 혐의로 기소된 전 야구선수 이여상이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검찰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 심리로 개최된 이 씨의 약사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이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스테로이드를 판매했으며, 직접 주사까지 놓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 그러나 자신의 죄를 전부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여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 씨는 최후 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아이들을 지도하며 이득을 챙기기보다 지도하는 데 힘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순간의 잘못된 방법으로 죄를 저질렀다. 두 딸의 아빠로서 법을 잘 지키겠으며, 기회를 준다면 좋은 일도 많이 하겠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선처를 호소했다. 이 씨의 변호인 또한 "일순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범죄의 유혹에 빠졌다. 피고인은 비교적 어리며 앞길이 창창하다."며 선처를 부탁했다.이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가지 서울 송파구에서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하는 동안 고등학교 야구선수 등을 대상으로 불법 유통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판매하고 직접 주사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초기 조사에서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검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는 2006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을 거치며 지난 2017년 은퇴했다. 이 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9월 27일 내려질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