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육성 스타트업 16곳 매칭데이

은행-보험 이종업권간 시너지 기대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한화생명과 공동으로 2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스퀘어에서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두 회사가 각각 마련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기업 16곳이 참석한다.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Lab)에서 11곳, 한화생명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DREAMPLUS)에서 5곳의 업체들이 나선다.

업권이 다른 은행과 보험사가 스타트업 육성이란 공동 목표를 가지고 협업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 회사가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시너지를 낼 만한 사업 아이디어를 검토하게 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매칭데이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의 성과를 창출하고자 업종 경계를 넘는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을 펼쳐 속도감 있게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7월부터 디노랩에 참여하는 스타타업과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주요 자회사와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노랩에 참여하고 있는 인공지능(AI)분야 혁신기업인 ‘에이젠글로벌’은 우리은행 연체예측 AI 플랫폼 시스템과 우리카드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FDS(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또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동남아 지역에 진출시키는 게 목표다.

우리은행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26개 나라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458개)를 활용한다. 핀테크 기업에는 현지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현지 기업과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경영 컨설팅과 해외투자자 유치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스타트업 기업과 빠르게 선순환하는 생태계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정부의 금융혁신 정책에 발맞추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동시에 혁신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