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족구왕’이 관객수 3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하반기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족구왕’은 개봉 25일 째인 14일, 누적 관객수 3만92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58개 관에 불과한 상영관 수로 거둔 쾌거로 더욱 눈길을 끈다.
‘족구왕’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개봉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다. 개봉 후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족구왕’은 포털사이트 평점 9점 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입소문 덕분에 개봉 한 달이 다 된 시점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족구왕’의 조용한 관객몰이는 한국 독립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다양성영화 가운데 ‘비긴 어게인’이 2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몰이를 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만, 한국 독립영화계에는 상반기 ‘한공주’ 이후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었다.
한편 ‘족구왕’은 관객들의 사랑에 화답하는 뜻에서, 우문기 감독이 이번 주부터 지방 관객들과의 만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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