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전례 없는 수준의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타임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 규모를 고려할 때 국제사회는 전례 없는 수준의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현재보다 지원 규모를 20배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은 서아프리카에서의 에볼라 대응을 위해 10억달러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반 총장은 이에 대해 “에볼라 감염자가 3주마다 2배로 늘어나고 있으며, 조만간 라이베리아에선 지난 40년 간 발생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감염자가 나올 것”이라면서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1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이 지원에 나서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 안보리가 보건 사안으로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2000년과 2011년에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8일 현재 에볼라 감염자는 5357명이며 사망자는 26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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