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분양 물량 쏟아져...부산 부동산 반등 기대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부산에 4분기 약 8700여 가구 분양이 예정되면서, 침체됐던 부산 부동산 시장이 ‘신규 분양 효과’로 반등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4분기 부산에서 8779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3분기 분양물량(1만3077가구)을 감안하면, 최근 시장의 반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분양 성적도 좋다. 지난 7월 분양에 나선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가 평균 60.82대의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달 분양에 나선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는 무순위 청약에서 2만3006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6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도 평균 38.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선 청약 시장 움직임에 힘입어 아파트 매매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부산 집값의 평균 상승률은 -0.2%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올해 2040가구의 신규 단지가 공급된 동구는 같은 기간 9.82% 상승했고, 6134가구의 물량이 분양된 부산 진구는 1.26%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오름세를 보인 남구 1.02%, 연제구 0.09% 등도 각각 1725가구, 4470가구의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878건에 불과했던 부산 아파트 거래량이 8월 31.8% 증가한 2476건이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거래량은 1811가구에 불과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신규분양이 늘면서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며 “지난해 말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 4곳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분양시장이 활성화 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월 중에는 태영건설과 효성중공업이 부산 남구 용호동 549-1번지에서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용호3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 지상 35층 11개 동 총 1725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9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달 중에는 한진중공업이 서구 서대신5구역 재개발로 추진되는 ‘대신 해모로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총 73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4㎡ 4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로 부산·대티·구덕터널을 이용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쌍용건설도 이달까지 해운대구 중동 일대에 전체 171가구 규모의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해운대 초교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해운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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