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307년 만에 독립을 이루려던 스코틀랜드의 꿈이 좌절됐다.

1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개표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이날 오후 6시 58분께 메리 피트케이틀리 개표사무소장은 “대다수의 유권자가 주민투표에 ‘반대’(No)표를 던진 것이 명백하다(clear)”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데이비드 캐머런<사진> 영국 총리는 총리 관저 밖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영국이 하나로 뭉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분명한 결과가 나왔다. 논쟁의 여지도 없고 다시 (투표를)치를 일도 없다”면서 “그들(스코틀랜드 주민)은 4개의 나라로 이뤄진 우리 국가를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코틀랜드에)권력이양에 대한 약속을 했고, 다음 의회 때 이를 이행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약속은 전부 지켜질 것이라고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개표가 95.4% 진행된 가운데 독립 반대표가 191만여표로 유효표의 절반을 넘어섬에 따라 독립 반대 진영의 승리가 확정됐다.

전체 32개 지역중 하일랜드 지역 1곳의 개표만 남은 가운데 반대 55%, 찬성44%로 독립에 반대하는 의견이 11%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로써 307년 만에 영국 연방과 결별하고 독립국가로서 자립하려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도전은 무산됐다.

투표율은 최종적으로 84%를 넘을 것으로 보여 1950년 총선의 역대 최고기록 83.9%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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