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접안시설이 확충된다.
늘어나는 여객수요에 대비하고 대형 여객선 접안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울릉도 도동항구는 그동안 접안시설인 물양장 길이가 짧아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가 너울성 파도에 접안을 못해 포항으로 회항하는등 항구의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또한 썬플라워호의 후미 부분이 접안시설에 안전하게 계류되지 않아 위험에 항상 노출되고 있었다.
이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도동항 방파제 보수·보강공사를 29일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0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사업비 105억 원을 들여 도동항 남방파제(32.6m)와 북방파제(85.8m)에 콘크리트 블록을 쌓아 길이와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1977년 완공된 도동항은 선박접안시설인 물양장 133m, 파도를 막는 방파제 185m로 지금까지 울릉도 여객, 물류, 관광의 중심항으로서 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런데 잦은 기상악화로 여객선 접안이 어렵게 되자 지역 주민들은 기존 도동항의 선박 접안시설인 물양장의 길이를 30m만 늘려주면 5000t급의 대형 전천후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어 여객선 결항률을 대폭 낮출 수 있다며 항구의 보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공사는 정부의 기후변화에 따른 항만구역 내 재해 취약지구 정비계획에 따라 고조위(만조 시 해수면이 최고로 높아졌을 때)나 폭풍 해일 때 방파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사다.
김호성 포항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장은 "방파제 보수보강공사가 끝나면 선박 입출항과 접안이 원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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