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기만에 상승세로 전환

SK텔레콤이 3분기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5G 마케팅비, 투자비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무선(이동전화) 매출이 8분기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3분기 매출 4조5612억원, 영업이익 3021억원, 순이익 274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9.0% 늘었고,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년보다 73.9% 줄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무선매출은 5G 가입자 확대로 전년보다 0.1% 증가한 2조4864억원을 기록, 8분기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2.1% 증가했다.

3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1166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3% 늘어났다. 다만 선택약정 요금할인 등 요금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8% 감소했다.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154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는 2405만8000명으로, 3분기 순증 가입자는 9000명 수준이다.

SK텔레콤은 5G 마케팅 비용,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로 인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7878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전 분기보다 8.1% 늘어난 규모다. 3분기 설비투자비용은 6610억원으로 5G 커버리지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4021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정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