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수진, “철저한 본조사 필요”
“문제 축소 위한 2차 가해 멈춰라”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서울대 학생들이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국문과 교수의 파면과 학교 차원의 재조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다.
서울대학교 인문대 학생회는 15일 오후 4시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표절과 2차 가해 자행한 국문과 교수 A씨의 파면 요구 및 서울대학교 당국의 제 식구 감싸기 규탄 집회’를 연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논문 표절 논란을 축소·은폐하려한 국문과 A 교수의 사과 및 사퇴와 ▷표절 의혹 논문에 대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진실위)의 재조사 ▷학교 당국의 A 교수 파면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서울대 학보인 대학신문은 A교수가 2017년 3월 당시 지도학생인 B씨가 표절을 고발하자 휴직 후 2018년에 복직해 직위 해제된 상태로 진실위와 교원징계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지난달 전했다. A교수의 논문 20건 중 12건은 2018년 9월 진실위 조사 결과 표절로 인정됐다. 서울대 현대문학전공 교수진도 지난 9월 19일 입장문을 통해 A교수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학생들의 주장은 그럼에도 연구진실성위원회가 2년 반 동안 ‘예비 조사’만을 진행했고 징계 시효 3년을 핑계로 A교수에 대해 처벌하지 않는 등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A교수가 지난 9월 표절의 피해자이자 제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학내에서 고립시키는 등 2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더 알아보고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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