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의약품위탁생산’

“바이오 CMO비중 50%로 올릴것”

글로벌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기업 중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업계 챔피언을 넘어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17년 이후 세포주 개발, 임상물질 생산 및 품질 테스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와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사업을 추가해 벨류체인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 기업 최초로 배정받은 그랜드볼룸은 메인 트랙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발표회장으로 화이자, 로슈,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들에게만 배정되는 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월 글로벌 바이오 전문지인 라이프 사이언스와 미국의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사가 주관하는 ‘CMO 리더십 어워드’에서 6개 핵심 역량 전 부문(품질, 역량, 안정성, 전문성, 호환성, 서비스)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CMO기업 중 가장 큰 생산규모를 갖춘데다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단축했다”며 “향후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25% 수준인 CMO 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게임체인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 늘었고, 영업이익도 125.6% 증가한 23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42억원을 기록한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