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예산 13조4000억원…전년 대비 30% 증액
R&D서 38% 증가…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강화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의 2020년 예산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3조4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 예산 10조3000억원보다 30.2%(3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중기부는 ‘세계 최강의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코리아’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예산안은 스마트화(化)와 창업 지원,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집중됐다. 우선 스마트 제조혁신과 기술개발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스마트공장 보급 예산은 올해 3125억원에서 내년 4150억원으로 1000억원 넘게 증액됐다. 스마트공장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제조데이터센터 사업에 내년 67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제조데이터 인프라 통합을 위해 산업부에서 이관된 제조기술융합테스트베드 구축에는 14억원의 예산이 나온다. 중소기업이 제조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물류나 경영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 사업에는 신규로 93억원이 책정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에도 스마트화(化)가 제시된다. 소상공인이 스마트거울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상점 사업에는 신규로 17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는 온라인 경쟁력 강화 정책도 추진된다. 온라인 공간에서 상품을 알릴 수 있는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 구축예산은 올해 75억원에서 내년 313억원으로 증액됐다.
창업과 벤처기업 지원 예산도 크게 늘렸다. 벤처 투자 재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은 올해 2400억원에서 내년 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모태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지원, 스타트업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에 재원으로 활용된다.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팁스(TIPS) 예산도 올해 389억원에서 내년 544억원으로 증액됐다. 민간에서 검증된 유망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120억원 규모로 신설됐다.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 1조744억원이었던 것이 내년 4127억원으로 38% 가량 늘어났다. 특히 인공지능과 스마트센서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사업들이 신규로 반영됐다.
AI(인공지능) 기반의 고부가 신제품 기술 개발에는 신규로 155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에도 신규 6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제조현장 맞춤형 스마트센서 개발에는 신규로 47억원이 지원된다.
현행 규제를 받지 않고, 지역별 실증사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는 규제자유특구 사업에는 정부안이었던 615억원의 예산보다 488억5000만원 늘어난 1103억원의 예산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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