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론 ‘버닝’ 이어 두 번째…최종후보작 내년 1월 13일 발표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되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7일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위원회는 이날 ‘기생충’을 포함한 10편의 예비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예비 후보작은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빈폴 (러시아) ▶아틀란틱스(세네갈) ▶기생충(한국)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이다.
외국어영화상 위원회는 총 91개 영화를 심사해 예비후보를 정했다.
이 중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 13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내년 시상식부터 외국어영화상은 상 명칭이 ‘최우수 국제극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으로 바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예비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해 ‘버닝’에 이어 두 번째다. ‘버닝’은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복수의 외신들은 ‘기생충’이 최종 후보 발표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3개 후보에 지명됐다.
16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영화비평가협회(SFBAFCC)로부터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15일에는 전날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도 작품·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8일에도 LA 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토론토비평가협회(TFCA)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외국어상, 감독상 3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애틀랜타 비평가협회에서도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을 차지했다.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NYFCO)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휩쓰는 등 각종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연일 상복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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