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T-176’, 내년 환자 대상 임상 1/2상 진입
“전(前)임상서 표적 항암 치료 개발 가능성 확인”
‘BBT-877’은 베링거인겔하임에 1.5조 기술수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정규)는 폐암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BBT-176의 환자 대상 임상 1/2상 착수를 위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동시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BBT-176은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투약후 변이로 알려진 C797S 등 돌연변이성 종양에 대해 억제 효능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적절한 항체와 병용할 경우, 종양 억제 효능이 더욱 향상되는 데이터가 나왔다고 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한국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상승시험을 내년 중 착수할 계획이며, 이후 미국과 한국에서 추가 임상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그동안 3세대 치료제의 저항성 변이 이후로, 치료 옵션이 없었던 환자들을 위한 4세대 EGFR-TKI 약물 BBT-176의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면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EGFR C797S 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표적 폐암치료약물의 빠른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BT-176은 한국화학연구원이 발굴하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2018년 12월 전세계 대상 기술이전계약이 체결됐다.
폐암은 국내 기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세포성 폐암과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나뉜다.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2015년 기준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5개국 등 주요 국가에서 약 200만 명의 환자 수가 집계됐으며,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약 3.1%의 연간 유병률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앞서 지난 7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최대 1조4600억원규모에 달하는 특발성 폐섬유증(IPF)을 포함하는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BBT-877’을 기술수출했다. 이 회사의 코스닥 상장일은 2019년 12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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