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합의 후 위험랠리 지속

외국인 순매수로 상승 이끌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 분위기에 외국인 순매수가 펼쳐지며 19일 코스피가 22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0.33%) 오른 2202.0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4.66포인트(0.21%) 상승한 2199.42로 출발한 직후 2200선을 돌파했다. 전일에 이어 또다시 장중 2200선을 넘어선 데다 고점을 2204.74로 높였다. 5월 3일(고가 기준 2211.36)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개인(-134억원)과 기관(-800억원)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9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1.07%)와 SK하이닉스(2.26%), 셀트리온(2.25%) 등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장을 뒷받침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위험자산 랠리가 외국인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한 번 강하게 상승 모멘텀을 받고 나서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반도체 업종에 수급이 몰려있지만 기타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연기금이 연말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서고 있어 추가 강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달러당 2.8원 내린 116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강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