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명이 넘는 보유고객을 둔 삼성화재가 손해보험업 1위 기업이란 점을 내세워 투자 매력을 뽐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어려워진 보험 업황 속에서도 “최선호 손해보험주”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1999년 본격적으로 장기손해보험 시장의 포문을 연 삼성화재는 실손보험, 운전자보험, 통합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보험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임신 실손 특약, 인터넷완결형 장기보험, 건강증진형 마이헬스 파트너 등 건강·생활 관련 보험상품을 선도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1월 보유고객 1000만명 시대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삼성화재 고객인 셈이다. 삼성화재의 고객 수는 2002년 500만명, 2014년 800만명을 넘어섰다.
지속가능경영·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화재는 인재개발·환경경영 등에서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관련 6년 연속 세계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를 획득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됐다. 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19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8290억원, 9735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 올해 당기순이익 추정치(7395억원)보다 각각 12%, 32% 가량 높은 수치다.
내년에도 삼성화재의 손해율(사고보상금을 보험료로 나눈 비율)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자동차 손해율을 1.8%포인트 가량 개선된 88.8% 수준으로 예상했다. 장기위험손해율은 1.5%포인트 악화된 84.7%가 예상되지만, 타 손보사 대비 상승폭이 적은 수준이다. 독립대리점(GA)채널에서 전속채널로 초점이 옮겨지면서 사업비 증가 속도도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주가는 현재 낮은 상태”라며 “주가순이익비율(PER)은 2020년 예상 순익 기준으로 14.2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삼성화재의 올해 기준 배당수익률을 3.3%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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