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와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사결정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머스트자산운용이 태영건설에 '거버넌스위원회' 설치를 공식 요청했다. 지난 8월초 태영건설에 대한 첫 '경영참여형' 지분투자를 선언한 이래,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내놓은 첫 공식 제안이다.
20일 머스트자산운용은 공시를 통해 "태영건설 측에 이사회 산하 내부 자문기구인 '거버넌스위원회' 설치를 공식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거버넌스위원회'는 국내외 여러 기업집단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회사에 설치돼 있다. 주주가치 제고 및 권익 보호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SK·한진칼·삼성물산·삼성전자 등이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머스트자산운용 측은 "태영건설은 그룹 내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 태영건설그룹은 태영건설과 그 자회사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그룹 내 지배구조의 여러 변화를 위한 중대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현시점이 '거버넌스위원회'를 도입할 적기"라고 지적했다. '거버넌스위원회'를 통해 대표성 있는 주주와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여 의사결정하게 되면 태영건설그룹이 보다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운용사 측은 또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되어 거버넌스위원회의 설치·운영이 시작되길 희망한다"며 "형식의 단점은 최소화되고, 실질의 장점은 최대화되는 버전의 거버넌스위원회 규정을 만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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