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체육전공 대학생이 동료 전문선수를 돕고, 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체육대학(총장 안용규)의 장익영 교수(사회체육학과)는 23일 "한국체대가 지난 9월부터 '스포츠과학 기반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학생의 스포츠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시키고,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한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4개월 정도 지나 연말 평가를 했는데 사업실적이 아주 만족할 만하다"고 밝혔다. 스포츠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동료 선수들을 도우며 창업의 꿈을 키워가는 이 사업은 한체대 학생 10여 명이 각자의 전공에 따라 지원했다. 이들은 경기 및 동작 분석, 체력평가, 멘탈코칭 등을 기초로 한 스포츠과학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동선수 및 운동부의 경기력 향상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2019년 시범사업에는 총 5개의 팀이 선정되어 태권도, 수구, 배드민턴, 핸드볼, 축구 종목에 스포츠과학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들은 각자가 지원하는 운동부의 훈련과정은 물론 시합까지 동행하며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장 교수는 “창업 인큐베이팅에 참여 중인 재학생은 물론, 수혜자인 각 운동부 선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올해가 처음인데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많은 만큼 2020년부터 더욱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한국체대는 스포츠과학 기반 창업 인큐베이팅에 참여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창업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특강을 실시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근수 변리사는 창업을 위한 특허, 상표디자인에 대해 강의했고, 이준영 변호사는 스타트업에 관련한 법률지식을 소개했다. 또 정명훈 대표(셀러비전)와 강태욱 심사역(롯데엑셀러레이터)이 정부재정지원과 스타트업의 투자전략에 대한 내용을 가르쳤다. 한국체대는 2020년에는 창업멘토 선정 등 체계화된 창업교육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한 젊은 스포츠과학도가 전문성뿐 아닌 창업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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