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창출마케팅‘ 농협중앙회’
거스를 수 없는 시장 개방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대다수 국가는 농업분야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 농업부문에 대한 정부의 각종 보완대책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농업계에서는 시장의 전면 개방 파고를 넘기 위해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의 고급화<사진>와 특화 작물 재배를 통한 농업 기반 구축, 국산 원료로 만든 농식품 수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농협에서도 100% 국산 농산물만을 원료로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협은 지난 2012년 사업구조 개편 이후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 판매 확대를 위해 식품 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냉동볶음밥을 시작으로 국산 발아콩 두유, 우리밀 냉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다. 국산 발아콩 두유는 제품출시 이후 1년 만에 매출 10억원 돌파를 기록하는 등 판매 기록을 연일 경신 중이다. 우리밀 냉면은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 등 일부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농협은 또 지난 1월 농식품 전문 쇼핑몰인 ‘국민행복장터 농협a마켓’을 개장해 기존 2200여개 판매장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급식개발전담TF팀을 발족해 학교급식은 물론 단체ㆍ공공급식으로 국산 농식품 판매를 확대해 자라나는 학생과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농협은 가공식품 대표브랜드인 ‘아름찬’을 운영하면서 제품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김치, 고추가루, 음료 등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다운 제품개발을 적극 추진해 농협식품이 개방화시대에 우리 농업을 지켜내는 파수꾼 역할을 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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