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은 대구 지역 취약계층 아동 지원
‘대구 고향’ KBI는 계열사 성금 모아 전달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중견·중소기업들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교원구몬은 대구·경북 지역 취약 아동을 위해 20억원의 기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 성금은 취약 아동들의 교육 물품과 구호 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교원은 해당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가면서 센터를 이용하던 취약계층 아이들이 돌봄 공백, 결식 위기를 맞게 됐다는 소식에 어린이 중심의 지원에 나섰다. 가정에 고립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는 교원구몬 안심키트(KIT)를 지원한다. 키트에는 결식 방지를 위한 간편식과 손세정제, 제균티슈 등의 위생용품이 담겨있다. 교원은 홈스터디가 가능한 교육 물품도 대폭 지원, 집 안에 홀로 남겨진 아이들이 장기간의 학업 공백을 겪지 않도록 했다.
KBI그룹(부회장 박효상)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시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구는 KBI그룹의 고향이기도 하다. KBI 그룹의 모체인 갑을그룹은 1951년 대구 서문시장에서 작은 포목상으로 시작해 굴지의 섬유 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KBI는 전선, 동소재사업, 자동차부품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늘려 연매출 2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대구가 위기를 겪을 때마다 성금 쾌척 등으로 힘을 보태왔다. 주로 대구 소재의 계열사인 KBI국인사업, KBI메탈, KBI건설 등이 주축으로 성금을 모금, 지난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당시에도 해당 계열사 중심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2017년 달구벌희망포럼 회장을 맡기도 했던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그룹이 태동한 대구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대구·경북 소재의 계열사들도 이번 사태로 어렵지만 힘을 모으고 있는 만큼 대구시민들도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응원했다.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대표 홍인표)는 1억150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하이모 임직원들이 사우회를 통해 평소 모아온 1500만원을 기부금으로 내놨고, 기부 취지에 공감한 홍인표 회장과 하이모 측이 각각 5000만원씩을 추가한 것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하이모에서 전한 기부금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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