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 분당을·사진)이 17일 “코로나19 사태를 주주총회 전자투표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병욱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월 주총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주주총회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진행 중인 요즘 주총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를 주목하고 있는데, 도입률은 예탁결제원 기준 5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총 성립을 좌우하는 것은 개인의 참여인데, 우리나라 개인의 참여율은 5%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경우 개인의 전자투표 참여율이 30% 수준”이라고 비교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정기주총 전자투표를 이용한 의결권 행사율(총 발행주식수 대비)은 2017년 1.8%, 2018년 3.9%, 2019년 5.04% 수준이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단기투자를 통한 이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소액주주가 많았던 만큼 주총이 대주주 중심으로 이뤄졌고 개인들에게 큰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전자투표 제도 이용에 대한 홍보 역시 미진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에 수백, 많게는 수천명이 모여야 하는 상황에서 전자투표는 기업과 주주 모두의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적극적인 참여독려로 이번 코로나 위기를 전자투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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