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40대 남성이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에 두고간 현금과 마스크. (영주경찰서 제공)
익명의 40대 남성이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에 두고간 현금과 마스크. (영주경찰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불안한 생활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믿음을 주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20일 경북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의 말을 들어보면 전날 순흥파출소에 익명의 40대 남성이 현금 10만원과 마스크 42장이 든 종이가방을 전달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파출소 직원의 어떤 일로 오셨냐 는 질문에 "매일 아침 마스크 공적 판매장인 우체국에 나와 라바콘 을 설치하고 질서유지에 애써준 경찰들이 너무 감사하고 고웠다"는 말만 남기고 총총히 사라졌다.

익명의 40대 남성이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에 종이가방을 두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영주경찰서 제공)
익명의 40대 남성이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에 종이가방을 두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영주경찰서 제공)

마스크와 현금이 든 종이가방에는 "코로나 아웃,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쓴 손 편지가 담겨 있었다.

순흥파출소는 이날 기부 받은 마스크와 현금10만원을 순흥면사무소 사회복지 팀과 협의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박상호(경감)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울 때 신원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나눔 을 실천하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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